저는 8년전 지방에서 식염수로 가슴성형을 했었어요. 그 당시는 아가씨고 직장도 다니고 있었고 그 시기엔 식염수가 유행하고 피통에 맛사지까지 주기적으로 계속 병원에 다녀야하기에 근처 병원에서 했었어요. 수술직후에도 약간 밑선이 안맞아서 의사선생님이랑 맞춰볼라고 고생을 좀 했었어요. 피통도 몇일하고 죽음의 맛사지때문에 ㅜㅜ 너무 아파서 죽을뻔했는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가슴 커진것만으로도 만족하며 그럭저럭 그렇게 지내다.. 현재 아기 둘을 낳고 보니 가슴 밑선이 완전 달라져있고 왼쪽은 윗볼록에 가슴이 위로 올라가있고 오른쪽은 자연스러운 상태였어요. 와이어있는 브라를 하면 표시가 안나는데 와이어없는 스포츠 브라나 노브라로 있으면 가슴 짝짝이 표시가 너무 심하게 났어요. 시어머님도 저보고 가슴 짝짝이라고 놀리고 -_-;; 직장다니고 아기 키우기 너무 바빠서 가슴 볼 여력도 없어서 언제부터 이렇게 짝짝이 된지는 잘 모르겠어요 ^^;;;

이제 육아휴직 15개월도 다 끝나가고 더이상 출산계획도 없고 두달정도 휴식이 끝나면 앞으로 정년때까지 쉼없이 일해야하고 돌쟁이아기도 엄마 떼는 연습도 해야하기에 지금이 기회다 싶어 신랑하고 의논을 했어요. 재수술에대해...

비용이 만만찮아서 잠깐 고민 했는데 평생 내가 돈을 버는데 이정도 나한테 투자못하겠어?란 생각이 들었고.. 신랑도 짝짝이고 하면 당신도 신경 쓰일수도 있을거 같네요 당신하고싶으면 해요. 그래서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우선 지방에 했던 병원에 선생님 만났더니 본인은 재수술할 능력이 없다는 듯 미안하게 말씀하셨고 서울 가슴전문병원을 가라고 정보를 주셨어요. 선생님 의견과 제 개인적 알아본결과 우리나라에서 4개 병원 의사선생님이 제일 유명했고 2개병원은 후기 사진과 부작용 소식을 보고는  별로여서 재끼고 미고랑 다른병원 고민하다 여기 후기사진도 예쁘고 여러 카페에서 보니 전반적 만족도가 높아서 저는 서울올라가자마자 미고에서 첫상담받고 바로 계약금 걸고 일주일뒤 수술했네요..

수술첫날도 마취하고 깨어나니 회복실이고 언제 수술했는지 모르게 모든게 다 끝나있었어요. 첫날 마취때매 목만 조금 아프고 다른 통증없었구요. 전 지방이라 하룻밤 자고 다음날 퇴원했어요. 다음날되니 목아픈것도 사라지고 그대로 KTX타고 집에 갔었고 오늘 일주일째라 이렇게 사진을 올리네요... ^^ 과연 이렇게 틀어진 밑선을 맞출수있을까? 했는데 역시 병원선택을 잘했고 윤원준 선생님이 능력자는 능력자구나라며.. 감탄을 했네요.

새가슴이라 가슴이 확 모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밑선 딱 맞고 크기도 똑같고 일주일 치고는 좀 자연스러운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시간이 지나면 더 예뻐지겠죠? 그리고 촉감도 식염수하다 텍스쳐 라운드했는데 완죤 내 가슴처럼 촉감도 정말 좋아서 또 놀랬어요!

물방울아니라 가슴 동그랗게 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안동그랗것도 맘에 들구요. 제가 170에서 250 넣어서 너무 크면 어쩌나 했는데 크키도 딱 좋아요!!  참 ~ 제 담당 실장님이랑 간호사선생님도 다른병원에 비해 엄청 친절했어요. 예쁘기도 예쁘구요 ^^

사진은 c컵인데 가슴을 다 모우면 유두가 다 나와요. 조금 작은거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