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고에서 1월에 코성형을 받은 사람입니다.

수술한 지 이제 3주가 막 되는 어린 여학생인데.. 유실장님이 이 글을 알아보실지 모르겠네요.

음.. 일단 후기를 쓰기에 앞서 미리 고백하자면 코성형을 받고 부목을 떼기 전까지의 일주일동안은 성형을 받은 걸 솔직히 좀 후회했습니다. 정말 제 코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코성형을 받기를 간절히 원했었다면 매일 매일 달라져가는 제 얼굴을 보고 아~ 이런 자잘한 불편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지도 모릅니다.

수술 후 첫 날은 마취에서 깨지 않은 몽롱한 상태로 입으로 숨 쉬면서 매스꺼움을 참느라 엄청 고생했고, 둘째 날부터는 얼굴이 부어오르면서 아프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먹지를 못해 힘들었습니다. 셋 째날 부터는 씻지도 못하는 스트레스까지 쌓여 약간 우울하고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부목 떼고 코에 있는 2차 실밥까지 떼고 나니까 걱정했던 것보다 붓기가 굉장히 많이 쭉쭉 빠지기 시작하고 얼굴에 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점점 괜찮아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주 째 되니까 이제는 모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정상인이 되었는데, 성형 후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화장하지 않고 밖에 나가도 주위에서 빤히 쳐다보는 시선들이 느껴지고 처음 만난 사람도 코가 굉장히 예쁘다 라는 소리를 바로 꺼낸다는 것 입니다.

지인 소개로 여러 병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찾아가서 강원장님께 수술을 받았지만 특별히 어떠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젊고 유능한 원장님 뿐만 아니라 친절한 실장님과 간호사 분들 만나서 수술 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