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일 전 쯤에 미고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긴 시간 고민해 온 일을 치르고 나니 후련하고, 무사히 잘 끝나서 또 감사합니다. ^^

저는 미국 IT 업계에서 남자들이 많은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문득 제가 여성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 오랜동안 컴플렉스 였던 작은 가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 가슴은 10대 후반 2차 성징때의 가슴 사이즈 75 A 에서 더 이상 커지질 않더군요. --; 뽕브라는 필수고 가슴이 드러나는 옷은 엄두를 못냈습니다. 

처음엔 지방이식이나 필러 주입을 생각해봤는데, 필러는 몸에 위험하고 둘 다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형물 가슴확대를 하기로 결정, 3개월 정도 조사 하면서 아래 기준으로 병원을 검색해봤습니다. 

-10년 이상 경력

-무혈 소작 박리

-켄러팬널2 사용

-인체본드 봉합

-모티바 보형물

참고로 한국에선 모티바 안정성에 대해 논의가 많은 것 같은데, 미국에선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가격도 한국보다 조금 낮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한 이유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함께 성형에서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ㅇ, ㅂ, 미고 성형외과 이렇게 세 군데 가슴전문으로 하는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 중, 미고 윤원준 원장님을 선택한 이유는 원장님의 부드럽고 친절한 설명과 내시경 겨드랑이 절개에 자신있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상담하러 미고에 오면 윤원장님이 쓰신 내시경 가슴수술 책도 볼 수 있습니다. ^^

수술한 사람들 후기에서 수술 후 가슴을 덤프 트럭에 부딛힌 느낌이다, 몇 일 간 혼자 일어나질 못했다 등등의 말을 봐서 많이 긴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통증은 이번에 같이 한 쌍까풀 재수술보다 덜 아프더군요. 수술 직 후 마취에 깨서 목이 칼칼한 것 빼고는 끝나고 숙소에서 죽을 먹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잘 잤고. 밤 중에 화장실 가기 위해 배 힘으로 일어났는데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역시 윤원장 님 솜씨는 명성대로 인것 같습니다.. 

저는 풀 B 를 희망 285 모티바를 넣었습니다. 10일 밖에 안되서 아직 가슴이 팽팽하지만, 몇 달 후 살이 늘어나서 부드러워질 때가 기대됩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박주미 실장님과 윤원장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수술 후 10일 째 스포츠 브라 착용 모습입니다.)